알루미늄공장 용해로 설치 반대 비대위‘성명’
알루미늄공장 용해로 설치 반대 비대위‘성명’
  • 김호 기자
  • 승인 2019.06.14 18:03
  • 호수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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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반대 의지 재확인, 빈약한 논리 주민 현혹 말라
각종 환경오염 물질 배출, 주민 건강·생명 위협할 것

광양알루미늄공장 용해로 설치를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우수·송수종) 알루미늄공장 입주 반대 의지를 재확인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지난 10 용해로 설치 반대 성명서를 통해 광양경제청이 일부 찬성 주민들의 분위기에 편성해 지역발전이라는 빈약한 논리로 주민들을 현혹시켜 유치실적을 달성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밍타이사와 주고받은 문서 일체를 공개하고, 일부 찬성세력하고만 대화하면서 주민들을 이간질시키고 대립을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더나가 불신을 초래한 담당자와 경제청장은 즉각 사임하고, 중국 밍타이사와의 입주계약 해지요청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비대위 관계자는광양경제청은 당초청정한 산단유치조성약속을 저버리고도 마디 해명도 없다더불어 세풍산단에 유치할 알루미늄공장에는 제련·용해공정이 절대 없다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약속했지만, 약속을 뒤집고 60톤급 용해로 4( 240) 추가한 공장 건설로 바꿔 추진하는 환경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주장했다.

이어광양알루미늄공장이 일반적인 제련공정은 아니지만 용해로가 추가되면 2 제련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과정에서 유기화합물질은 물론 먼지, 이산화질소, 황산화물, 그리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다이옥신과 폐수 배출 등으로 환경(대기, 토양, 해양) 오염시키고 주민의 건강과 생명까지 위협할 있는데도, 사업자의 제한적이고 일방적인 자료만을 근거로 환경오염이 미미하다고만 하고, 직접 조사나 정확한 자료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비난했다.

광양경제청의 행정력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다.

비대위는경제청이 국민의 막대한 세금으로 산단을 개발하고 외국인 투자사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유치실적에만 급급해 유치 과정에서 제대로 사업계획 검토와 환경오염물질 배출조사 등을 허술하게 처리하고 있다 지적했다.

이어여수 율촌면과 순천 해룡면 인근 지역민과 환경단체들의 용해로 설치 반대운동을 같은 광양만권 지역임에도, 지역문제에 개입하는 월권행위로 몰아가거나 지역 이기주의로 간주해 생존권을 묵살하고 갈등, 대립을 증폭시키고 있다 주장했다.

비대위는 경제청을 항의 방문 달이 가는데도 번이라도 접촉하거나 대화를 요구하지 않았으면서지속적으로 설득 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비대위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