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해비치로(路)’…조망권•야간경관조명 적정성 검토 ‘필요’
‘광양 해비치로(路)’…조망권•야간경관조명 적정성 검토 ‘필요’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6.21 19:15
  • 호수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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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해변관광테마거리 ‘5번째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주민 의견수렴 등 콘텐츠 변환 노력…실•국장 제언 이어져
담당부서“적극 검토…관광 주요사업 되도록 최선 다할 것”
광양시가 지난 19일 상황실에서 방옥길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각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5번째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일 ‘광양 해비치로()’로 명칭이 확정된 이순신대교해변관광테마거리 메인구간인 삼화섬 일대의 조망권과 야간경관조명의 정형화된 이미지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는 해당 사업 용역사에 주문한 광양시 실·국장들의 목소리로 2016년부터 이어져 온 용역 결과 최종 점검 단계에서 나왔다.

시는 지난 19일 상황실에서 방옥길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각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5번째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제언을 쏟아냈다.

이들은 용역사의 초기 콘텐츠 구상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음에는 공감하지만, 불필요한 예산 소모를 줄이기 위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고, 지역에 맞는 관광자원화하자는 등의 주문을 쏟아냈다.

정기 경제복지국장은“그동안 4회 이상의 보고과정이 있었고,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 경관조명이 특히 기대된다”며“다만 달·불·별 등 구간에 따른 조명은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닌 다양한 방안으로 고려해 특성이 드러나길 검토해 달라”고 제언했다.

김영관 환경관리센터소장도“9.4km 전체 구간에 경관조명이면 예산 소요나 관리비 지출도 신경 써야 한다”며“뷰포인트를 몇 곳 지정해 집중하는 방안도 필요하고, 삼화섬 전망대는 조망시야가 확보될지 우려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달빛유람선 구간 확장 △해비치로 진입교차로 위치 검토 △콘텐츠 단순화 △스모그프리타워 확대 △지역상징 존 추가 △워터프론트 차광 방안 검토 등의 제안이 이어졌다.

담당부서는“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삼화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경쟁력을 갖추는데 고민하고 있다”며“조망권 위치 제안과 야간경관조명 제안에 공감하고, 일부 제약이 있지만 광양시 미래 관광을 견인하는 주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방옥길 부시장은“해비치로가 조성돼도 바로 관광객이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며“다양한 주변관광시설과의 연계와 지역에 맞는 관광자원화가 핵심이다”고 말했다.

이어“사업 출발 단계에서 타겟 설정 등이 조금 잘못됐었는데 초기보다 많은 부분이 보완된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 콘텐츠 내실화를 통한 최종보고 이후 사업 진행이 앞당겨지길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이순신대교해변관광테마거리’조성사업은 해양공원~금호대교~이순신대교를 잇는 9.4km 해안도로에 △달빛해변 △키네틱 아트광장 등 25개 감성콘텐츠를 확충해, 시민의 일상 여가 향유와 관광객 유입 목표의 광양시 관광역점사업이다.

2016 11월 용역 착수 이후 △전문가 현장조사 2회 △주민설명회 및 토론회 2회 △광양시의회 간담회 2회 △콘텐츠 구상 및 기본계획 중간보고 5회 등의 사업 점검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