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 1통 디자인 시범거리 준공…‘활성화 과제’
중마 1통 디자인 시범거리 준공…‘활성화 과제’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6.28 19:27
  • 호수 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깔끔•쾌적한 거리‘눈길’
예술무대, 도심 속 휴식 공간

 

‘중마 1통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이 반기고 있는 반면 예술무대 등 공간 활용도를 높여‘돈 들인 만큼’가성비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다.

‘중마 1통 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행정안전부와 전남도‘문화가 통하는 디자인거리’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6억 원, 시비 19억 원 총 25억 원을 들여 e편한세상 아파트 앞에서 중마동 주민자치센터 사거리의 전신주·통신주 지중화, 인도·차도 환경개선, 노후 벽면 교체, 말 조형물을 설치하고 문화예술광장 등을 조성했다. 2017년 행정안전부 간판개선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 시비 25천 총 45천만원을 들여 8개 거리 108개 업소의 오래되어 낡은 간판과 튀어나온 간판을 정비했다.

지난달 24,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해 김성희 시의회 의장, 지역구 시의원, 중마동 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과 말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30억여원을 들여 거리환경이 깔끔하게 정돈되자‘가보고 싶은 거리’로 모습을 바꿨지만‘일방통행으로 주차를 못하니 손님들이 오지 않는다’는 일부 상가의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어 시가 난감해 하고 있다. 이 구간의 일방통행 운영은 시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 2017 12월 광양경찰서로부터 일방통행로 지정 심의를 받아 지난달 17일부터 백운부동산에서 알리바바, 맨하탄 모텔에서 연수정간 거리를 일방통행로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안휘 통장은“중마1통 디자인거리 연계 사업으로 간판개선 사업을 준공하고 보니‘깨끗하다. 아주 잘했다’고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기쁘다. 디자인거리,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으려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지금은 식사시간 외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지만 이번에 조성된 예술무대 공연장에 버스킹.기타.밴드 동아리 공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 마을공방 추진 협의처를 통해 유명한 강사를 초청해 문화가 있는 거리,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간판을 바꾼 한 상인은 “이 골목은 맛있는 식당들도 있어 입소문이 난 곳이 많다. 상시 버스킹을 할 수 있는 예술무대와 포토존을 잘 활용하면 사람들이 오게 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충분히 거리가 살아날 것이다”고 말했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앞으로도 쾌적한 가로경관 정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며, 이번에 조성된 중마1통 디자인 시범거리가 광양시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상가활성화를 위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 공연문화 조성을 위해 제철 바풀밴드, 기타동호회, 광양예총과 함께 주1회 이상 버스킹,‘토요이벤트’문화가 있는 강좌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