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주거복지·에너지효율개선 향상 기여
협동과 나눔 가치, 재능으로 승화‘기부 공로’
“받은 만큼 사회 환원하는 기업 되도록 노력”
광양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재호)에서 배출한 자활기업인 ㈜초록건설 손병완 대표(47)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수상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제2회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수여받았다.
손 대표의 이번 국민포장 수상은 자활기업 대표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사업 등‘찾아가는 재능기부사업’과‘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협동과 나눔의 가치로 재능을 기부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기재부와 교육부, 과기부, 금융위 등 17개 부처·기관과 국내 사회적경제조직들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행사로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과 지역의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형성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손 대표는“자활기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힘들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14년이 지나고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이렇게 성장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처음에 함께 참여하신 분들이 이제 안정적으로 생활하시는 모습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너무나 큰 상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라며“광양시와 광양지역자활센터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 대표는 지난 2004년 광양지역자활센터에 자활집수리사업 팀장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집수리사업단을 운영하다가 2006년 자활참여자들과 함께 ㈜초록건설을 창업했다.
또한 2010년에는‘다함께 사는 우리, 다울’을 기업슬로건으로 전남 제1호 인정기업인 광역자활기업‘전남광역주거복지협동조합’을 설립해 초대이사장을 역임 했다.
특히 수익을 위한 사업보다 나눔과 재능기부에 있어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광양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손 대표가 펼치는 대표적 재능나눔기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동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 △한국에너지재단 공동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도내 8개 자활기업 공동 화합과 나눔 △지역 시민단체 공동 장애인복지관 후원 활동 등이다.
특히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에 13년간 참여하며 정부로부터 사업예산을 해마다 5000만원에서 3억여원 가량 편성 받아 취약계층 수혜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더 나가 해마다 장애인복지관 및 광양지역자활센터, YMCA 등에 물품 및 재능기부를 통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해 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자활기업으로서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의미를 새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사랑나눔복지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다양한 봉사를 추진하여 지역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도적 역할도 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환원 사업은 기업이익의 일부를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자는 초록건설의 기업이념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손 대표는“자활기업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기업인만큼 지원 취지에 맞게 먼저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더불어 어느 정도 기반에 올라 안정이 되면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선순환적인 사회가 조성되도록 기여해야 한다고”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