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첫 삽 뜬‘목성지구 부영아파트’…2021년 준공 목표
10년 만에 첫 삽 뜬‘목성지구 부영아파트’…2021년 준공 목표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7.05 20:17
  • 호수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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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450세대 중 임대 2개 단지 1490세대 착공
주거복지•정주여건 향상 및 인구유입 등‘기대’

광양읍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목성지구 부영아파트가 도시개발사업 추진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이와 관련 목성지구 공동주택 기공식이 지난 4일, 사업지구 내에서 정현복 시장,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을 비롯 이용재 도의장, 김성희 시의장, 도·시의원, 유관단체장, (주)부영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경과보고에 이어 △축사 △테이프 컷팅 △시삽 △다과회 및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부영아파트 건립 계획은 임대 2181세대, 분양 4269세대 등 총 6450세대다. 이중 A-1블록 724세대, A-2블록 766세대 등 임대 2개 단지, 총 1490세대가 착공에 들어간다.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옥룡방면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사실상 10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이 착공함에 따라 주민들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문양오 의원은“그동안 광양읍 주민들은 결혼, 이사 등의 이유로 새 집을 알아보려 해도 마땅한 곳이 없었다”며 “착공이 늦은 감은 있지만 주민들 대부분 환영하고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아파트가 건립되면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앞으로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돼 명품아파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현복 시장은“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이 시작되는 역사적 순간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오랜 숙원사업인 목성지구 도시개발은 광양읍 주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크게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목성지구에 공동주택이 들어섬에 따라 부족한 아파트 공급도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근 산단 근로자의 주택 수요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누구나 살고 싶은 주거단지로 조성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9년부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해오다, 2014년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부영주택으로 사업시행자 변경 후 추진돼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임대아파트 A-1·A-2·A-3블록은 지난 2~3월 중 사업이 승인됐고, 부지가 연접한 이유로 A-1·A-2블록이 우선 착공됐다. A-3블록도 차후 예정 중에 있다.

아울러 분양아파트 일부 블록은 건축경관심의가 조건부 승인됐고, 나머지 블록도 7~8월 중 재심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