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어떤 곳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어떤 곳
  • 김호 기자
  • 승인 2019.07.05 20:19
  • 호수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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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유치 사활’
해운항만•해양•수산•물류 산업 분야, 정부 정책 수립 기능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사업 활성화, 싱크탱크 역할 기대

광양시가 오는 2021년 광양항 일원에 설립을 목표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광양본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KMI는 국무총리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기관으로 국내외 해양·수산 및 해운항만 산업 발전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해 정부의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시는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2018.1.4.)에 따른 사업 활성화 및 항만, 물류 연구와 전국 수산물의 52%를 차지하는 전남 수산 및 해양정책 개발 활성화를 위해 KMI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KMI는 부산본부를 근거지로 중국 상해본부를 두고 있으며, 총사업비 200억원(국비 100%)이 투입돼 광양본부가 유치될 경우 20여명의 연구원이 상주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KMI 광양본부가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사업 활성화와 전남지역 해양수산정책 수립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 현황은 △전남해양항만활력단 사업안건 채택(2016. 3.) △국무조정실 산하 기획총괄정책관실 분원 유치 국고건의(2018. 2.) △전남도 해양수산융복합벨트추진단 유치 건의(2018. 4.)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방문 협의(2018. 11.) △연구기관 유치 필요성 주제 광양항 정책세미나 개최(2019. 5.) 등이다.

시는 전남도와 KMI,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이 참여한 정책업무협약을 이달 중 체결하고, 지역사회와 기관 간 공감대를 형성한 뒤 국무조정실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유치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광양항과 부산항의 동서 균형발전 및 대중 무역량 증가에 따른 서남해안권 항만 역할 강화를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 수산 정책 수립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며“여수나 목포와 유치경쟁 상황이긴 하지만 광양항 발전을 위해 KMI 광양본부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