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 판촉전…수출시장 청신호
중국 청도 판촉전…수출시장 청신호
  • 김호 기자
  • 승인 2019.07.12 17:45
  • 호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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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구례•하동 합동 공략…120만불 수출협약 체결
市 “광양 농•특산물 해외시장 수출 지속 개척할 것”

 

광양시가 구례군·하동군과 합동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청도시에서 농·특산물 판촉전을 개최한 결과, 광양 매실가공품 3건 20만불, 신선농산물 1건 100만불(5년)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바이어 추가 협의 4건 등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그동안 시는 농·특산물 해외시장 개척 관련 전남도와 남해안 남중권에서 추진하는 통합 해외 마케팅에 가공업체 중심으로 참여해 왔지만, 이번에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규모화된 해외 시장개척에 직접 나섰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중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바이어 54명이 참여해 지역 수출업체와 광양 농·특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에 중국 내 자매도시와 우호도시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한 청도 맥스타백화점에서 매화빵과 곶감빵, 기정떡, 대봉곶감, 매실가공제품, 조청, 통삼 등 광양 우수 농·특산물 시음·시식을 펼쳐 향후 중국 청도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경우 광양 농·특산물을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옥길 부시장은“수출상담회와 판촉전을 통해 광양 농·특산물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내수시장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중국 청도 판촉전에 방옥길 부시장을 비롯해 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서순열 다압매율 대표, 박계수 월매원 이사, 황재익 광양에오면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표들은“광양 농특산물의 지속적인 해외 판촉전에 참여해 광양 수출농업 활성화에 기여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