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BBB코리아, 언어장벽 없는 광양‘협약’
광양시-(사)BBB코리아, 언어장벽 없는 광양‘협약’
  • 김호 기자
  • 승인 2019.07.12 17:55
  • 호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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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언어 전화 통역서비스…외국인 민원 대처 가능

광양시와 (사)비비비(BBB)코리아가 ‘언어장벽 없는 광양 만들기’사업을 위해 지난 11일 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외국어 통역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BB코리아’는 전국 통역자원봉사자 4500여명이 20개국 언어를 24시간 무료 전화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문화·언어 장벽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활약 중인 비영리 기구다. 해마다 전화 통역서비스 제공 건수가 10만건 이상에 달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언어장벽 없는 글로벌 시티 광양을 만들기 위해 외국어 통역자원봉사에 따른 △BBB 홍보 및 참여 지원 △BBB 이용 안내 및 대외 홍보물 제작 배포 △광양지역 내 BBB 시스템의 효과적 활용 등을 위해 관계기관 교육 및 안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광양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각종 민원 및 긴급 상황 등에 즉각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시가 러시아·몽골·베트남·인도 등 교류지역을 확대 추진 중이고, 향후 이들 국가의 방문객 수 증가 시 효율적인 다국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안내자료 제작배부와 현장방문 안내 등 대시민 BBB 통역서비스 활용방법을 적극 홍보해 많은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현복 시장은“우리 시는 현재 세계 11개국 20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를 체결해 능동적으로 글로벌 환경에 대응해 나가고 있고, 국제도시 인프라 사업으로 시민 외국어 인력풀을 구축해 적극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이번 BBB코리아와 업무협약 체결로 시민 자긍심 고취와 더불어 우리 시 국제화를 큰 폭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제화 도시 건설을 위해 2012년부터 시민 통역 인력풀 구축을 시작해 현재 7개 언어권 명예통역관 28명, 통역자원봉사자 266명 등을 운영 중이며, 향후 3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