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가고 싶은 힐링휴양지 옥룡 ‘풀 하우스 펜션’
휴가철, 가고 싶은 힐링휴양지 옥룡 ‘풀 하우스 펜션’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7.12 17:52
  • 호수 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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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수영장 물에서 물놀이를, 백운산 맑은 공기 온 몸에…
4만 5천평 넓은 녹지에 자리 잡은 시원한 목조 펜션
20여개의 다양한 객실, 인심 좋고 친절한 사장님

 

옥룡면 신재로 1472-13. 티맵을 켜고 옥룡‘풀 하우스 펜션’으로 달린다.

삼복더위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계곡엔 벌써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옥룡면 의용소방대가 물놀이 피서객을 살피며 봉사활동을 나와 있는 휴게소를 지나 경사진 길을 따라 올라가니 오른 쪽에‘풀 하우스 펜션’이라 새겨진 커다란 안내 표지석이 눈에 들어온다.

4만 5000평의 넓은 대지에 20여개의 객실을 갖춘 시원한 목조펜션. 입구에서부터‘범상치(?)’않다.

펜션 잔디(포토존)

 

녹색의 천연 잔디마당에는 사과모양 포토존·천리향·금목서가, 밭으로 향하는 뒤뜰로 돌아가니 해바라기가 한 아름 피었다 진 흔적도 보인다. 족구장, 주차장도 널찍하다.

“아이고매, 점심은 드셨소? 언능 와서 비빔국수 한 그릇 잡숴 봐요”

밥을 안 먹고 갔더라면 처음 만난 펜션 사장님 부부와 함께 비빔국수를 맛있게 한 그릇 뚝딱 비웠을지 모를 일이다.

남자 사장님이 쌍둥이처럼 얼굴이 닮은 친구와 함께 다른 테이블에 앉아서 맛있게 비빔국수를 먹는 사이 여자 사장님의 펜션 자랑이 시작됐다.

“넓고 쾌적하고 나무가 우거진 이렇게 넓은 땅에 지어진 목조 펜션은 광양에서는 아마 없을 겁니다”

“나무가 이렇게 우거진 펜션 보셨능가요?”

펜션 수영장

 

“수영장 하나만 인위적으로 만들어놨지 모든 것이 다 자연이랑께요. 수영장 물도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물이예요. 수질검사에서 A+ 받은 백운산 물이니까 물놀이 하다 입에 들어가도 암시랑토 안하당께요”여자 사장님이 숨 돌릴 새 없이 펜션 소개(?) (아니고 자랑)을 하는 사이 비빔국수를 먹던 남자사장님이 굵고 짧게 몇 마디 건넨다.

“대자연속의 정원을 가진 펜션입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백운산의 전경을 맘껏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펜션에 온갖 정성을 들인 부부의 지극한‘펜션 사랑’이 읽힌다.

족구장

 

풀 하우스 펜션은 여유롭고 럭셔리한 분위기와 원룸스타일의 커플룸, 가족·친구·모임을 할 수 있는 넓은 객실 등 21개의 충분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수영장, 바비큐장, 족구장,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백운산 맑은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 쉴 수 있다.

△주인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펜션도 너무 이뻤어요. 잔디밭이 매우 인상깊네요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치도 아주 좋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셨습니다

풀 하우스 펜션을 다녀 간 사람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부부는 사진을 찍자고 하니 한사코 안찍겠다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 사진 대신 표지석을 크게 찍어주세요. 그것이 우리 얼굴하고 똑같응게. 글고 우리는 너무나 인기가 많아서 얼굴까지 신문에 나가불믄 난리가 난당게 하하하하하”

친절한 여자 사장님은 처음 만난 사람을 즐겁게 하는 센스도 있다.

장마 그치면 이제 푹푹 찌는 불볕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풀 하우스 펜션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온도가 3.5나 낮다고 하니 이번 여름휴가는 이 곳에서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김영신 기자

▶ 상호 : 풀 하우스 펜션

▶ 대표 : 오용수

▶ 주소 : 광양시 옥룡면 신재로

1472-13

▶ 문의 : 010-3616-8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