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생강, 농가소득 효자 작물‘기대’
광양 생강, 농가소득 효자 작물‘기대’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7.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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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작물 육성…판로 확대•고부가가치 창출 기대

광양 대표 작물인 매실이 해마다 가격 하락과 농업 인구의 감소 등의 이유로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 생강을 활용한 가공상품이 지역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광양시농업기술센터가 ‘생강 가공상품 레시피 개발 용역’ 완료보고회를 지난 4일, 기술보급과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앞서 시는 생강 가공 표준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난 3월 (주)식품·환경연구센터(대표 나혜진)와‘생강 가공상품 레시피 개발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중간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생강연구회, 광양농부영농조합법인, 가공분야 신지식농업인 등이 참석해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사항 반영 결과를 평가하고, 소비자 요구에 맞는 가공상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연구용역 최종 결과물을 이용해 생강차(침출차), 다진생강, 편강 등을 시 대표 생강 가공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최근 광양시 대표 작물인 매실 농업현장이 침체돼 생산위주 농업에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으로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 중인 광양 생강을 가공·유통·기술지원 등 전 분야에 걸친 전폭적인 지원으로 농가소득 효자 작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생강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1시군 1특화작목 육성’사업을 통해 종강(씨생강) 구입, 재배기반 시설 등을 지원해 왔다.

앞으로‘광양시생강가공센터’증축 및 생강 가공상품 레시피 개발 등 사업 추진으로 생강 재배 농가의 판로 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