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통한 광양 문화 홍보, 지역신문 앞장서야
스토리텔링 통한 광양 문화 홍보, 지역신문 앞장서야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7.12 17:53
  • 호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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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제3차 사내연수
지역 정체성 활성화‘고민’
시 문화예술과 참여‘관심’
행정•언론 열띤 토론 진행

광양신문 2019년도 세 번째 사내연수가 지난 10일, 신문사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번 사내연수는 허북구 (재)나주시 천연염색문화재단 운영국장을 초청해 ‘지역신문의 지역문화 선도를 위한 역할’을 주제로 △지역문화와 지역신문 △지역문화 정보 발굴 계기와 사례 △지역신문과 연계한 특산물·지역 공예품 개발 사례 △광양 문화 선도를 위한 지역신문의 역할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광양시청 문화예술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행정과 지역 언론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더나가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의 미술·공예 등 관광기념품 문화 및 판매 활성화와 광양 김, 별빛 마케팅 등 광양지역의 자원을 예로 들어 향후 발전적인 방향도 제시됐다.

허북구 운영국장은“지역문화는 정체성을 띠고 있는 만큼 중요하고, 지역의 결속력과 자존감 면에서도 중요한 동력이 된다”며“차별화가 또 다른 상품화가 되는 시대에 지역문화는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역문화는 연속성이 있어야 하지만 인구 감소, 고령화, 경제규모 축소, 대자본에 의한 경제의 중앙 예속화 등의 이유로 그렇지 못한 시대”라며 “지역 특성이 사라지고 지역공동체가 붕괴되어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지역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행정은 돈만 투자하고, 명분만 얻으려하는 모습이 종종 있어 아쉽다”며“연구용역을 통한 자원 개발도 중요하지만 지역 언론과 지역민, 행정이 함께 지역문화가 자리 잡을 때까지 지원하고, 홍보하면서 각인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양환 발행인은“행정이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고민하고 많은 예산도 투입하고 있는데, 실질적인 유입이 쉽지 않다는 말이 많다”며“스토리텔링 등 작은 투자로 지역을 찾게 하는 사례가 주변에 많은데도 노력이 부족하고, 지역신문도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양경순 문화산업 팀장은“현재 도립미술관 관련 사업이 진행 중인데, 인력 양성 등 광양에서 홍보하고 판매하는 전략이 중요하는데 공감 된다”며“스토리가 엮어져야 홍보가 잘 되는데, 타 지역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도와 접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내연수는 지역 관광자원의 스토리텔링 과정, 지역 언론이 할 수 있는 일, 지역 특산물과 대표 관광지 홍보 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향후 발전적 방향 제시를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마무리 됐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