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예방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 광양뉴스
  • 승인 2019.07.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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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패류 취급업소 점검

광양시보건소가 지난 15일부터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광양지역 어패류취급업소 88개소 점검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어패류취급업소의 수족관수 검사 및 적정 온도(16℃ 이하) 유지 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업주와 종업원에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상습음주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상처난 피부에 바닷물이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법정 3군 감염병이다.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24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보인다. 의심감염경로가 있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 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 충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선주 건강증진과장은“지난해 우리 시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발생했고, 해수 온도가 20℃ 이상(망덕·광영·초남 해수 기준, 주 1회 측정)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