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농가 살리기 정책토론회‘열기 후끈’
매실농가 살리기 정책토론회‘열기 후끈’
  • 광양뉴스
  • 승인 2019.07.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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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소비 침체 벗어날 다양한 의견 제시
정인화 의원 주최 “국회차원 노력 약속”

 

매실농가 살리기 정책토론회가 정인화 국회의원(광양·곡성·구례, 민주평화당) 주최로 지난 12 광양동부농협 옥곡지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전국 최고 생산량과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광양농업 작목별 소득 순위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재배지역의 확대와 매실 관련 상품 소비 침체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듯 많은 농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인화 의원은매실생산 현장에서 청취한 농가의 고충을 정책 담당자와 공유하고 수요창출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을 통해 매실농가를 도울 있는 국회차원의 노력에 앞장서겠다 밝혔다.

이어 전남 생물산업진흥원 고철종 팀장과 전남 농업기술원 조경숙 연구관의매실산업 활성화 방안지역 농산물 코스메틱 효능주제의 발제에 이어 토론자들의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전국매실생산자협의회 김충현 회장은매실이 건강에 미치는 오해와 진실을 알려야 하고, 소비자피해보상법이 있듯 생산자피해보상법도 있어야 한다더불어 매실의 최저 가격 보장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주장했다.

이외에도 토론자로 참여한 구례군매실생산자연합회 정병모 회장과 곡성매실() 박인규 대표, 전남 농업기술원 강정화 친환경농업연구소장, 김재복 광양시 매실원예과장, 포스코 기술연구원 임병진 연구원, 농촌진흥청 하두종 연구관, 농협 회원경제지원단 현종철 단장 각계 대표들이 매실농가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농업축산식품부 김형식 원예경영과장은직불제 개편과정에서 매실이 소외되지 않도록 살피겠다매실농가의 조직화를 통해 협상력 제고와 효율적인 생산량조절 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농식품부도 매실농가의 조직화를 지원하겠다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국 매실생산량은 2002 2622ha에서 2019 9385ha 증가했으나 1kg 가격은 도매시장 경락가 기준 같은 기간 2188원에서 1596원으로 하락했다.

특히 1인가구증가와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가구당 매실 구매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새로운 공급조절과 판로개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우식 시민기자

*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