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상반기 현장 활동 마무리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상반기 현장 활동 마무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7.26 18:48
  • 호수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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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외계층 2000여명에게 총 135회 독서활동 펼쳐

 

‘2019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이 지난 26일, 백운노인복지센터를 끝으로 상반기 현장 활동을 마무리했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50대 이상의 문화봉사 활동가가 지역 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기관을 방문해 소외계층에게 책을 읽어주는 사업으로, 지난 3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공모를 통해 전남 지역 주관처로 선정됐다.

50세 이상 시민 20명으로 구성된 문화봉사단은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책 읽어주기 양성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지금까지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35회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지역아동센터 10개소, 노인기관 8개소, 장애인기관 2개소 등 총 20개 기관을 방문해 책 읽어주기와 책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기관 당 12회씩 방문할 예정이다.

활동가들은 시립도서관 자원활동가, 독서지도 강사, 이야기 할머니, 초등교사 등 다양한 경력과 자원봉사에 뜻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위한 책 놀이 도구도 직접 만들어 활용하고, 수업 전 2명의 조원이 함께 만나 연습을 해오는 등 많은 노력과 애정을 가지고 재능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봉사단 소혜경씨는“처음에는 낯설어하던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행복해지는 시간 이었다”며“남은 기간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섭 도서관운영과장은“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의 지속적인 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독서 소외계층에게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봉사단은 8월 한 달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오는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하반기 현장방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