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고, 팔지 않고, 사지 않는‘No 일본’불매운동 선언
가지 않고, 팔지 않고, 사지 않는‘No 일본’불매운동 선언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7.26 18:56
  • 호수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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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상공인협의회•시단협, 유니클로 앞 광장서‘기자회견’
“자발적 불매운동에서 슬기로운 불매생활 이어지길”기대
광양시상공인협의회와 시단협이 지난 25일, LF스퀘어 유니클로 매장 앞 광장에서 불매운동 선언 구호를 외치고 있다.
광양시상공인협의회와 시단협이 지난 25일, LF스퀘어 유니클로 매장 앞 광장에서 불매운동 선언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역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와 상인들도 동참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 광양시상공인협의회와 광양시민단체협의회가 지난 25, LF스퀘어 유니클로 매장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비판하고, 시민들의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후 기자회견문 낭독과 함께 사물놀이를 동반한 광장 행진과 일본제품 상호가 표기된 박스를 짓밟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이들은일본의 한국 수출제한 조치는 누가 봐도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해당 기업의 자산압류 매각 명령에 대한 경제 보복이라며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는 시민사회단체와 상공인단체 차원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말로만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일본기업을 바로 알고, 일본 제품이 가정·학교·회사에서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는지 자가 점검해 대체하도록 해야 한다이웃과 모임에서 알려주고 함께 동참하는 범시민 일본제품 불매행동과 생활을 전개하는데 앞장 서겠다 선언했다.

또한우리는 힘들었을 때마다 더욱 뭉쳐 외세에 대항했고, IMF 같은 경제난도 하나 극복했다다시 모래알 민족이 아닌 진흙 같은 민족임을 상기시키고, 일본이 역사의 죄인이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덧붙였다.

이들은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조치와 추가 계획 즉각 중단 △일본 정부의 위안부·강제징용 당사자에 직접 사죄 배상 팔지 않고, 사지 않고, 가지 않는자발적 불매운동에서 슬기로운 불매행동과 생활로 이어나갈 등을 선언했다.

박주식 참여연대 대표는이웃나라 하나 잘못 국민이 고생이라며국민이 해악이라 판단해 가지 않고, 사지 않고, 팔지 않겠다는 다짐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오늘부터 본격적인 동참 운동을 시작하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