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일본 수출규제 대응’광양만권기업인 간담회
광양만권 일본 수출규제 대응’광양만권기업인 간담회
  • 광양뉴스
  • 승인 2019.08.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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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남테크노파크, 광양만권 기업인 21명 참석

 

전남도가 지난 7, 전남테크노파크에서 광양만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의 대책과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도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3~5, 대출금 이자 지원 2.5%~3.0%),‘지방세 1년 징수유예’,‘수출규제 피해 접수처 운영’,‘핵심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설명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활용과 참여를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광양만권 기업인 21명을 비롯해 전남TP, 전남중소기업흥원,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광양, 순천, 여수 등 3개시에 밀집해 있는 금속, 화학산업이 도내에서 일본수입량이 가장 많은 분야를 차지하고 있어 일본의‘백색국가’관련 기업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광양제철소 김정수 부소장은“광양제철 설비의 85%가 이미 국산화돼 큰 지장은 없으나 일본에서 수입하는 베어링 등 소규모 부품은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앞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소재부품 국산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량물 트랜스포터 제조기업인 라인호㈜의 박종혁 이사는“핵심 설비인 전자제어 시스템 CPU 90% 이상이 일본산이어서 국산화 추진이 시급하므로, R&D 과제 수행에 필요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대일수입 품목별 비중(18) : 화학공업제품 52.3%, 광산물 23.6%, 기계류 11.3%, 전기전자 5.3% ) 제공=전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