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사랑종합병원, 지역 유일 ‘국가폐암’ 검진의료기관 지정
광양사랑종합병원, 지역 유일 ‘국가폐암’ 검진의료기관 지정
  • 김호 기자
  • 승인 2019.08.09 18:48
  • 호수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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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채널 저선량 폐 CT, 인공지능 기반
폐암진단 자동분석 판독시스템, 호남 최초

광양사랑종합병원이 지난 5일 ‘국가폐암’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국가폐암검진 대상기관 지정 기준은 △종합병원급 이상 △16채널이상 저선량 CT 보유 △국가폐암검진교육 이수 영상의학과전문의와 사후 결과상담 전문의 상주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등이 해당된다.

광양지역에서는 광양사랑종합병원 만이 유일한 국가폐암 검진지정 병원에 해당한다.

국가 암 검진은 기존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간암 5대암에서 폐암이 추가돼 6대암으로 확대됐다.

검진대상은 매일 1갑씩 30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만 54~74세 성인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며,‘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은 지난달 30일 검진 대상자에게 폐암검진표를 동봉한 안내문을 발송했다. 검진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광양사랑종합병원을 방문하면 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항목은 문진과 상담, 저선량 흉부 CT 검사 등이며, 검진주기는 2년이다.

국가폐암검진를 통해 촬영한 영상은 기관지와 폐엽 분할을 완전 자동화한 시스템‘에이뷰 메트릭’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폐상태를 분석, 정밀한 판독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은 현재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4개 대학병원에서 사용 중에 있다.

종합검진센터 김양현 원장은“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조기 발견이 무척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암 검진과 더불어 금연치료 서비스까지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