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섬의 날’국가 기념식 목포서 개막
세계 최초‘섬의 날’국가 기념식 목포서 개막
  • 광양뉴스
  • 승인 2019.08.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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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삼학도에서
전국 103개 섬 주민 등
3000여명 참여

 

국가 기념일인 제1회 섬의 날 기념식이 전국 42개 지자체 103개 섬 주민 등 3000여명과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한 지역구 국회의원, 섬을 보유한 전국 시장군수,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이 올랐다.

1회 섬의 공식 기념행사는‘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 힘을 내기 위해 부르던 제주도 대평 어촌계 해녀 공연팀의‘이어도사나’공연으로 개막식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사람과의 만남으로 평화를 이루고 육지와 연결되며, 나아가 세계를 향한 꿈이 시작되는 곳이자,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행복을 열어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사람, 만남, 평화, 연결, , 자연, 행복, 미래’등 섬의 8가지 가치를 제시했다.

육지 어린이를 대표하는 목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섬에서 온 신안군 천사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섬마을’동요를 합창하고, 다운증후군을 극복하고 무용수의 꿈을 이룬 진도 출신 박규미 어린이가‘섬의 요정’이 돼‘꿈을 향해’라는 간주에 맞춰 무용을 선보였다.

이어 국토의 끝자락에 있는 도초도, 마라도, 제부도, 한산도, 무녀도, 백령도, 진도 등 전국 8개 섬에서 온 어린이들이 주요 인사들과 함께 섬이 품고 있는 사람, 만남, 연결, 자연, , 행복, 평화, 미래 등 8가지 섬의 가치를 보여주는 등대 버튼을 누르면서 축하 불꽃이 피어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제주도, 울릉도, 백령도, 제부도, 마라도, 비진도, 선유도 등 전국 103개 섬 주민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화합하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그동안 섬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가고 싶은 섬 사업’과‘섬 발전지원센터 설립’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서 주민 복지 증진 및 소득 증대, 생활 여건 개선에 기여한 전라남도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통영시, 옹진군, 제주관광공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낙연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우리나라는 동쪽 끝 독도에서 서남단 가거도까지 3300여 개의 많은 섬을 가지고 있으나, 그동안 섬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고, 잘 가꾸지 못했다”며“이번 섬의 날 기념행사가 섬의 가치와 섬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공=전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