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만 짓던 손이 이걸 만들었네”
“농사만 짓던 손이 이걸 만들었네”
  • 광양뉴스
  • 승인 2019.08.0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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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여성농업인
한지공예전시회 열다
한 달간 교육 참여
작품 70여점 전시

지난 6,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내에 있는 2 강의장에서 광양시 여성농업인들의 한지공예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에는 작품 제작자인 여성농업인들과 강사, 지인들이 함께 참여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광양시에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이 5주간의 전통문화체험교육을 받고 완성한 작품을 선보인 자리로 35명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됐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는 지난 7, 11차례에 걸쳐 읍면동에서 지원한 여성농업인 35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전통공예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전문강사를 초빙, 한지공예로 다도찻상과 쌀독을 직접 만들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 관련 교육 외에 문화체험이 어려운 여성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안달막 (62·진월면)태어나서 처음으로 한지공예라는 것을 해본 것이라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이렇게 작품을 완성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달의 교육기간이 일주일처럼 지나갔다. 앞으로 이런 교육이 있다면 참여하고 싶다 소감을 전했다. 이혜선 시민기자

 

 

인터뷰

 

어머님들 열정, 정도일 몰랐어

이인선 전통문화체험 한지공예강사

 

이인선 강사(50) 지난 5주간의 시간을 회상하며 어머니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한지공예를 아예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다생각보다 어려운 작품을 진행하게 내심 걱정이 많았다 말했다.

2 10회기로 진행된 교육을 끝까지 참여한 것도 대단한 일이라며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고령의 여성농업인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제공될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교육기회 제공 해준 광양시에 고마워

이선례 광양시생활개선연합회장

 

광양시생활개선연합회 이선례 회장(62)이번 교육이 여러 지역의 여성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있는 자리가 것은 물론 이런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소감을 전했다.

회장은회원들이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이 없는 회원들을 서로 챙겨가면서 끝까지 참여하는 것을 보니 고맙기도 했다교육기회를 제공해 광양시에 감사한다 덧붙였다.

이혜선 시민기자

*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