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고와 라오스 학생들이 함께 써내려간‘한글’
광양제철고와 라오스 학생들이 함께 써내려간‘한글’
  • 광양뉴스
  • 승인 2019.08.11 16:21
  • 호수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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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K-POP 등
한류 전파 교육봉사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생들이 직접 준비
광철고 학생이 현지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있다.
광철고 학생이 현지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있다.

 

광양제철고 학생들이 동남아시아 라오스에서 직접 기획한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1일부터 3 4일간 라오스 비엔티엔푸른하늘 배움터에서 전남도교육청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에 선발된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참여한 학생은 7명으로, 교내 동아리‘UNDT(United Nations Diplomatic Teenagers)’ 소속돼 국제기구나 외교 분야 진출 꿈을 키워가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라오스 학생 32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인사말과 감사 표현 등을 알려주고 각자의 이름을 한글로 써주기도 했다. 현지 학생들은 배운 한글을 활용해 에코백을 꾸미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한국어 교육 봉사 외에도 K-POP 춤을 가르쳐주고 한국 문양 타투 스티커를 붙여주는 한국의 문화를 알렸다.

현지 학생들이 한글로 꾸민 에코백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현지 학생들이 한글로 꾸민 에코백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또한 단체 줄넘기와 축구를 하고 함께 점심을 먹으며 현지 학생들과 가까워지기도 했다.

봉사에 참여한 백소희 학생은어떤 활동을 할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보람을 느꼈다봉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있었다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한 김도영 교사는라오스 친구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매우 호의적이고 관심이 많았다“K-POP 한국 학생들보다 알기도 했다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전남도교육청이 진행하는 청소년 미래도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내 510팀이 선발돼 팀별로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 활동하고 있다.

나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