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의원, 민주평화당 공식‘탈당’
정인화 의원, 민주평화당 공식‘탈당’
  • 김호 기자
  • 승인 2019.08.16 18:53
  • 호수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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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 기득권 정치 맞선 참신한 대안정당 창당
정인화 국회의원(광양·구례·곡성)

민주평화당 정인화 국회의원(광양·구례·곡성)이 지난 16일자로 당내 비당권파 의원들 모임인‘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와 함께 공식 탈당했다.

탈당한 대안정치연대 의원들은 대한민국 국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식물국회로 전락한 책임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하고, 구태 기득권 정치에 맞선 대안정치세력을 구축해 국회 정상화에 초석이 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정인화 의원은“현재 지지율 1%대 당으로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이나 내년 총선혁명 실현 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황”이라며“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과제였던 만큼 제3지대에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계속 돼 왔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밝힌 향후 신당 창당 행보는 △제3지대 빅텐트론 △재야인사, 시민단체. 전문가 주도 신당 창당 △새 인물 영입 통한 대안정당 구성 등이다.

즉 제3지대에 빅텐트 치고 국회의원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재야인사,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주도해 만든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새로운 인재 발굴을 통한‘참신한 정당’, 바른미래당 의원 영입을 통한‘화합 정치’이미지를 구현해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탈당에 앞서 가장 고민스럽고 안타까웠던 문제가 국민들에게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는 것이었다”며“그러나 당내에서 새롭게 거듭나려던 노력이 실패한 만큼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는 없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정 의원은 광양시민들에게“국민을 위한 당, 보탬이 되고 힘이 돼 주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충정에서 탈당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국민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국회가 싸우는 모습 보여드리는 것인 만큼,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반드시 깨서 제대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인화 의원과 함께 민평당을 탈당한 광주·전남권 국회의원은 이용주 의원(여수시갑),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 박지원 의원(목포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