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 ‘문서보존고’ 가보니…
중앙도서관 ‘문서보존고’ 가보니…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8.23 19:47
  • 호수 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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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군지, 시지, 향교지 등
지역 역사문화 자료 보존

3만여권 장서, 서가 가득
열람만 가능, 대여는 안돼

광양 역사•문화•예술‘망라’
아카이빙 활용도 높여야
광양중앙도서관 ‘문서보존고’에 가면 아날로그 세상으로의 회귀를 느낀다.

 

광양읍 중앙도서관 문서보존고를 광양의 모든 것을 아카이빙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이 가능하도록 활용도를 높였으면 좋겠다는 여론이다.

1988년‘광양군’에서 만든‘마을유래지’를 구하러 갔다가 도서관 관계자의 안내로 헌 책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하는 광양시의 문서보존고를 들여다보게 됐다.

보존실에는 광양군지, 시지, 향교지 등 지역 역사문화 자료를 비롯해 타 지자체에서 보내 온 군지, 시지 등의 향토지, 절판되어 재구입이 어려운 희귀서적, 정부 부처에서 발행한 국정운영백서, 통계년보, 법전, 역사문화 사료 등 3만여권의 책이 보존돼있다.

‘스마트 세상’이 열려 터치 한 번으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빠른 시간에 찾을 수 있어 쓰임이 줄어 든 브리태니커, 동아대백과 등‘월부 책 장수’에게 구입했던 추억의 도서들도 일부 서가를 차지하고 있다.

문서보존고는 일반열람실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향토자료 등 필요한 자료를 찾는 사람들이‘비밀의 방’으로 인식, 이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이용민 팀장은“일반열람실에서 찾기 어려운 도서들은 보존고에 찾을 수 있다. 훼손이나 분실 우려가 있어 대출은 어렵지만 열람은 가능하다”며“향토자료, 통계년감 등 한 번 밖에 발간되지 않는 책들은 보존이 필요하므로 이용자들의 이해가 필요하다. 일반열람실에서 찾기 힘든 자료가 있으면 언제든 광양읍 중앙도서관 문서보존실을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 지자체나 정부 부처에서 발간한 도서보다 이균영 등 지역출신 인물들이 남긴 관련 자료들을 더 발굴해서 소장하고 다른 도서들에 대한 소장가치를 따져 보존고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역사, 문화, 예술 자료 등 광양의 모든 것을 아카이빙 할 수 있는 플랫폼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