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취소’
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취소’
  • 김호 기자
  • 승인 2019.09.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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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 열병…확산방지 위해 결정

오는 26일부터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제18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최근 국내에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우려로 취소됐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남도로부터‘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차원에서 도내 축산관련 축제를 모두 취소하라는 공문을 받았다.

이에 시는 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현재 95% 이상 숯불구이축제 준비가 완료돼 있는 상황에서 축제를 취소하게 돼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에게는 피해가 없지만 사람을 통해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로 인해 10월 초 수만의 인파가 몰릴 예정인‘K-POP 슈퍼콘서트’와‘미스트롯 공연’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시관계자는“행사 여부와 관련한 어떤 것도 아직 논의할 계획이 없다”며“K-POP 슈퍼콘서트 등이 취소될 경우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할 문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