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 보철과 치아 미백
심미 보철과 치아 미백
  • 조성환 한사랑치과 원장
  • 승인 2008.11.26 20:58
  • 호수 2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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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보철 치료 방법 중에 완전도재관(All ceramic Crown), 라미네이트(Porcelain laminate veneer) 등이 있습니다.
라미네이트는 1970년대부터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앞니의 앞쪽 절반 정도를 최소로 삭제해 본을 떠서 도재를 제작하여 치아에 붙여 주는 치료 방법입니다. 완전도재관은 치아 전체를 삭제하여 도재로 치아를 모두 씌워주는 치료 방법 입니다.

라미네이트의 적응증으로는 앞니 사이가 벌어진 경우, 변색이나 착색된 치아의 피개, 법랑질 결함 부위의 피개, 배열 이상이나 형태 이상 치아의 수정이 해당 됩니다. 완전 도재관은 위의 적응증 외에도 브릿지, 임플란트 보철물, 근관 치료된 치아 등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치료 방법의 금기증은 이악물기와 이갈이가 있는 환자, 짧은 치아, 교합 관계가 비정상인 경우, 수복물에 과도한 힘을 줄 수 있는 습관이 있는 환자(손톱이나 연필 등을 습관적으로 깨무는 환자)등이 해당됩니다.

라미네이트의 장점은 심미성이 좋고 치질 삭제량이 0.5mm 정도로 작다는 것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완전도재관이나 금속도재관(PFM)에 비해 탈락이나 파절이 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완전도재관의 장점은 라미네이트와 마찬가지로 생체 친화적이고, 자연스러운 색상 및 투명도를 가져 심미적이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일반 크라운에 비해 치아 삭제량이 많고 금속도재관 보다는 파절 가능성이 좀더 큽니다. 또한 일반 크라운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어느 치료 든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와 좀더 유사한 색상의 심미적인  치아를 원하는 경우에는 위의 두 가지 방법들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치아가 변색된 경우 원인과 정도에 따라 변색을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차나 커피, 담배 등에 의한 착색은 스켈링 등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한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아 색은 누런 빛을 띄게 되는데, 치아 표면의 착색이 진행되고, 상아질 형성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치아 미백은 좋은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치아표백은 갈색이나 오렌지색 혹은 누런색의 색조를 띄는 치아의 표백에 효과적이며 요소 과산화물(10-15% carbamide peroxide gel)표백제를 환자가 직접 적용시키는 표백술식 입니다. 보통 4-6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치료 기간 중 민감증이 발생하면, 치료를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하기도 합니다. 표백 지속 기간은 변색의 정도와 깊이 및 환자의 구강 위생상태에 따라 다양하지만 길게는 2-3년 정도 지속되며, 6개월 내지 1년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치료가 필요한 경우 1-2주 정도 추가 치아표백을 시행하면 됩니다.

 가정용 자가표백술의 방법은 먼저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전 치아 사진을 촬영하여 미백 후와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상, 하악 모두를 미백하려는 경우 상악을 먼저해 하악과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백제가 치아에 잘 적용되게 하며, 약제로 인해 잇몸에 손상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해 본을 떠서 미백제용 틀을 만들어 사용하게 합니다. 치과에서 주는 미백제를 틀의 내면에 적용하여 환자가 밤에 자기 전에 끼우고 자도록 하여 미백이 되도록 합니다.

변화 상태를 1-2주 간격으로 치과에 와서 체크를 합니다. 이 방법은 저농도의 젤을 사용하므로 색조의 변화가 느리지만 치과에 와서 적용하는 고농도의 미백제에 비해 과민 반응이 좀 더 적은 술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백제로 개선이 안될 정도로 치아 변색이 심한 경우는 위에서 설명드린 라미네이트나 완전도재관 등의 보철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