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숲 문화행사추진위, 올개심니 나눔잔치
동백 숲 문화행사추진위, 올개심니 나눔잔치
  • 광양뉴스
  • 승인 2019.10.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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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한 올벼쌀 700kg
옥룡면 26개마을 고루 나눠

 

옥룡사지 동백 숲 문화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식)가‘올개심니’를 통한 나눔의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잔치 한마당을 펼쳤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계속된 ‘올개심니 잔치’는 전남 마을행복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500만원을 지원받아 직접 벼농사를 짓고 수확해 마련한 올벼쌀 700여Kg을 옥룡면 26개 마을에 배정해 마을잔치를 진행했다.

‘올개심니’란 지역 방언으로 일찍 익은 벼를 수확해 찌고 말려 도정한 쌀(찐쌀)로 밥을 지어 하늘과 조상께 제례를 올린 후, 이웃과 함께 나눠 먹는 추수감사 성격의 전통적 의례다.

추진위원회의 이번 행사는 이웃과 함께 하는 전통적 미풍양속을 되살려 마을 공동체 회복은 물론 그동안 동백 문화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추진위원장은 “작은 행사였지만 ‘올개심니’라는 전통문화를 되살린다는 생각에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옥룡면 이장단, 여성단체, 청년회 등 지역사회 공동체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점옥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