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이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동네 좋은가게 9] 광양읍 토종한우한돈직판장
광양신문이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동네 좋은가게 9] 광양읍 토종한우한돈직판장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0.18 17:04
  • 호수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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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이문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것
양심과 정직으로…손님 맞춤서비스
좋은 고기 공수하러 멀리 김해까지
갓 잡은 고기, 저온 숙성‘맛 좋아’

광양시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하는 2019년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 프로그램에 광양지역 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광양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수료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경영혁신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체계적인 대외 홍보가 부족해 지금까지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광양신문은 고한상 사진가 (포토센터 대표)와 함께 업체를 방문, 사진과 글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지역의 소상공인들에 도움이 되고자‘동네 좋은가게’ 라는 지면을 통해 공예, 미용, 조명, 애견, 커피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은 아홉 번째로 광양읍‘토종한우한돈직판장’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광양읍‘토종한우한돈직판장’은 도축장에서 갓 잡은 신선한 고기를 며칠 저온숙성 해 맛이 한층 더해지면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생고기 뿐 아니라 닭발, 칼집양념돼지갈비, 수제떡갈비, 참나무막창, 한우고기 곰탕 등 다양한 가공육까지 깔끔한 포장을 마치고 손님을 맞이한다.

3년 된 가게지만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세무, 노무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파마머리에 앞치마를 두르고 손님을 맞이할 줄 알았던 정육점 주인은 긴 생머리에 미소가 아름다운 백경화, 강석원 씨 부부다. 젊은 부부가 하는 업소답게 매장 뿐 아니라 주변 환경이 잘 정돈되어있고 깔끔하다.

가게를 알리는 방법도 전단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손님 뿐 아니라 전국 어느 곳이든 택배배송판매가 가능하도록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강석원•백경화 부부

백경화 씨는“단골고객들이 늘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고객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 토종한우직판장이라고 입력한 다음 나오는 글에 댓글을 달면 된다”며“11월 15일 추첨을 통해 한우 꽃등심 1kg를 3명에게, 한돈 삼겹살 또는 목살 1kg을 2명에게 각각 증정한다”며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공육까지 다양한 육류를 판매하는 광양읍‘토종한우한돈직판장’에서는 고기는 물론 손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야채와 소스, 참숯까지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생고기를 사면 유명 고깃집 노하우를 전수받은‘황금래시피 소스’를 서비스로 얹어준다.

토종한우한돈직판장에 단골이 느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강석원 바깥 주인장은 좋은 고기를 공수하기 위해 광양, 순천은 물론 멀리 김해에 있는 도축장까지 다녀온다.

여기에, 고기를 사면 따라서 사야만 식단이 완성되는 상추 등의 야채와 숯불까지 원스톱으로 사갈 수 있도록 손님들을 배려하고 있다.

백경화 씨 부부는“장사는 이문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항상 정직하게, 양심적으로 가게를 운영하려고 한다”며“질 좋은 고기를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손님들의 취향에 맞게 손님이 원하는 대로 고기 두께나 식감을 고려한 맞춤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고 순천,여수에서도 고기를 사러 온다고 하니 정직하게 운영한다는 말이 확실한 듯 하다.

적립도 되고 5만원 이상이면 배달비 없이 배달도 해주고 있다.

글=김영신 기자·사진=고한상 객원사진기자

▶ 주소 : 광양읍 매천로 760

▶ 영업 : 오전 9시~오후 8시(연중무휴)

▶ 문의 : 010-3130-4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