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 수주기업 현장 방문… ㈜SKD HI-TEC
해외수출 수주기업 현장 방문… ㈜SKD HI-TEC
  • 광양뉴스
  • 승인 2019.10.25 18:06
  • 호수 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특허품 불가리아 수출
지역 중소기업 방향 제시

 

광양시가 ‘10월 중 현장행정의 날’과 연계해 지난 22일 옥곡면 신금산단에 소재한 (주)SKD HI-TEC(대표 한성무) 기업을 방문했다.

(주)SKD HI-TEC는 지난 16년 동안 노력 끝에 지하철 승강장 안전장치인 상하개폐식 스크린 도어(Rope Screen Door)를 세계 최초로 자체개발해 최근 불가리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둔 기업이다.

RSD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승객이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기존 지하철역에 설치된 스크린 도어의 좌우 개폐 방식에서 벗어나 상하 개폐 방식으로 작동한다.

열차의 △정차 위치 △출입문 수 △길이 변화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전체가 개폐되는게 특징이다.

또한 전원 차단, 화재 발생 등 긴급 상항이 발생할 경우에 승객이 적은 힘으로 전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구조와 기능이 탑재돼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 설치 테스트, 스웨덴 설치 검증 테스트, 국내 논산역 260m 테스트는 물론 대구 문양역에는 7년 이상 설치·관리로 기술력을 지속 향상해 왔다. 특허제품은 해외 철도 운영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스크린 도어와 함께 경쟁한 스웨덴 공개 검증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현재 프랑스·영국·스웨덴·스페인·태국·대만 등 15개국에서 요청을 받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철도 규격 문제, 설비검증 등을 보완하고, 도입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주)SKD HI-TEC의 RSD가 대기업 의존도 높은 우리나라에서 자체개발한 제품과 브랜드로서 수출을 이루어낸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선구자 역할을 수행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성무 대표이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현시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 이 시대의 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