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결속력 다지는 계기
광양읍 도시재생 축제‘응답하라 남문상회’가 많은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19일 광양읍에서 펼쳐졌다.
인서리 광양농협 중부지점 옆 골목 폐창고 및 한옥에서 열린 이번‘응답하라 남문상회’문화축제는 번화하던 1970~1980년대에 실제로 존재했던‘남문상회’의 상호 명칭을 빌려 그 시절 북적이던 느낌을 살려보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주민들은 이날 축제에서 당시 남문상회를 운영했던 주민이 당시 얘기를 직접 들려줌으로써 더욱 생생하게 추억을 회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창고에서는‘광양사람들의 물건’전시와 광양의 옛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그때 추억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동화책을 이용한 입체 토이북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한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를 접수받아 △아이패드를 활용한 EDM작곡 △청소년을 위한 올바른 메이크업 강의 △커피 핸드드립 △나만의 목소리 활용하기 수업이 진행됐다.
한옥 앞 마당에서는 음식나눔과 핸드프린팅, 캘리그라피 체험, 카파밴드와 달다쿠의 밴드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문화축제는 광양읍 주민협의체, 청년단체, 주민 조직 등 다양한 단체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등 주민들이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응답하라 남문상회’문화축제에 적극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광양읍 남문길 일대의 폐창고와 광양읍의 역사를 품은 한옥 공간을 적극 활용해 행정과 주민이 협력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써 성공적인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