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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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뉴스
  • 승인 2019.11.01 09:07
  • 호수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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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말하다

박준석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동아시아, 2018)’ 읽고

 

 

서준영광양고 2학년
서준영광양고 2학년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신이 원하는 세계의 법과 원칙을 써내려가는 프로그래머.

그들은 인공지능을 개발해내는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과 마음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되는가에 대해 새롭게 뜨고 있다. 저자 박준석은 책에서 코딩과 인공지능을 인문학적으로 설명한다.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인간의 신경망을 따라 인공 신경망을 코딩해야 한다. 지능을 만드는 다른 방법을 모르기에 인간의 뇌를 철저히 흉내 수밖에 없다. 그렇게 탄생한 인공지능은 특정한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1997년에도 IBM 슈퍼컴퓨터 '딥블루' 세계 체스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2016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곳곳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고 있다.

하지만 감정이 요구되는 분야까지 발달할 있을지 미지수이므로 충격과 불안감에서 벗어나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인공지능은 크게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으로 나뉜다. 강한 인공지능은 인간의 뇌를 완벽히 모방함으로써의식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을 말하며, 약한 인공지능은 알파고와 시리(Siri)같이 인간의 뇌를 따서 만들어진 것일 의식 가지고 있지 않은 인공지능을 말한다.

‘MIT 인공지능연구소 초대 소장을 지낸 로드니 브룩스는“AI 인류에게 위협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이 AI 분야에서 직접 일해보지 않았다는 이라고 말했습니다.’-184p

우리는 이제 일상적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하지만, 일부는 인공지능이 인간을지배 것이라는 불안감을 제시하기도 한다. 내가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입장은 로드니와 같다. 인공지능이 위협적인 존재가 되려면, 인간을 지배해야겠다는 자기의식또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의식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헤쳐 나갈 있는 과학적 기술력이 현재까지는 존재하지 않고 강한 인공지능 시대가 안에 일어날지, 아니면 아주 미래에 존재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도, 추측할 수도 없다. 다시 말하면의식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가 밝혀지기 전까지 인공지능의 지배에 대한 두려움은 잠시 내려놓는 것이 좋겠다.

책은 기존의 프로그램을 창작시키고, 인공지능을 탄생시킨 근원인 코딩을 통해 인공지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알려줌으로써 인간의 의식이나 영혼에 대한 이해와 안목을 배우고 느낄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속에서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있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4 산업 혁명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기술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의 본질을 파악하고 싶다면 책에 도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