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인회(회장 송근배)와 동광양상공인회(회장 이경재) 회원 및 부인회원 40여명이 지난 26일 충남 당진시를 찾아 광양홍보활동을 펼쳤다.

‘광양알리기 홍보투어-당진시’는 2015년 부산 국제시장을 시작으로 △광주 충장로(2016년) △포항 죽도시장(2017년)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장(2018년)에 이어 5회째 진행됐다.

특히 이번 홍보투어는 그동안 광양상공인회가 추진해 오던 것에서 벗어나 동광양상공인회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양 단체 회원들은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두희)가 서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당진시 삽교천 당진해양캠핑공원에 미리 설치해 준 4동의 부스에서 준비해 간 광양특산품 및 홍보책자 등을 선보이고 시식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당진시민들에게 선보인 광양특산품은 광양숯불구이를 비롯 기정떡, 파프리카, 섬진강재첩국, 곶감빵, 매화빵·한과·쿠키, 막걸리, 누룽지, 매실액기스, 표고버섯·고사리, 김부각 등 수십여 가지에 달했다.

또한 광양매실을 이용해 다양한 공예품과 천연제품을 만드는 천연비누 아티스트 김지연 웰니스팜셀러가 동행해 다양한 체험활동도 운영했다.

이날 광양 알리기 홍보투어의 최고 인기 특산품은 단연 숯불구이였다.

홍보투어 장소가 바람이 많이 부는 해양공원이라 걱정했지만 광양숯불구이 고기 굽는 향이 바람을 타고 해양공원 가득 퍼지자 멀리 다른 곳에 있던 당진시민들까지 1000여명 몰려들어 시식을 했고, 준비해 간 200인분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동이 났다.

광양숯불구이를 맛 본 당진시민들은 “이렇게 맛있는 불고기는 첨 먹어본다”,“소문은 들었는데 헛된 소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당진시민들은 익는 속도가 꽤 빠름에도 미처 기다리지 못하고 뜨거운 적쇠 위 설익은 불고기를 손으로 집어먹기도 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주말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도 맛있게 시식에 참여했다.

당진해양캠핑공원 홍보투어를 마친 뒤 이동한 서해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에서도 매실액기스와 홍보책자를 무료로 나눠주며 전남 제1의 경제도시이자 동북아 물류거점도시인 광양을 홍보했다.

송근배 회장은“올해는 광양시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해이고, 당진시는 시 승격 15년을 맞는 해”라며“지난 4월 광양시와 당진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협력해 공동발전과 번영을 도모키로 한 인연을 계기로 이번 광양홍보투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도시 발전의 밑바탕이 되는 게 지역 소상공인들인 만큼 이번 홍보투어는 양 도시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며“특별히 올해는 동광양상공인회와 함께 광양홍보투어를 준비했는데 규모면에서나 내실면에서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 광양실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욱 확대된 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재 회장은“광양상공인회가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그동안 잘 치러온 것 같고 오늘 함께 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내년부터는 연합회 차원에서 행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해 광양의 다양한 모습과 먹거리, 특산품들을 홍보해 광양을 찾아오도록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부스가 설치된 곳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아님에도 광양숯불구이 굽는 냄새에 이렇게 많이 몰려와 관심을 보이는 것에 뿌듯하고 감사하다”며“시식하고 또 돌아와 맛을 보고 싶어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광양숯불구이가 광양의 상징적인 특산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숯불구이 장점을 브랜드화해서 널리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 회원은“광양특산품을 당진시민들께 소개하고 맛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해 왔다”며“당진시민들께서 광양에서 가져온 불고기 등 특산품들을 맛있게 시식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당진시 방문에서 광양시상공인연합회는 당진시소상공인연합회와 상호 우호관계 증진과 신뢰관계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두 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시 수익창출과 지역봉사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선진문화와 교역을 위해 상로 교류와 친목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