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칼럼] “큰마음으로 소통하자”
[소통칼럼] “큰마음으로 소통하자”
  • 광양뉴스
  • 승인 2019.11.22 18:04
  • 호수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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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작가, 소통 변화관리 전문가
김해원 작가, 소통 변화관리 전문가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 그릇이 커야 한다. 자기와 소통하는 상대방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을 너그럽게 포용할 있는 마음 그릇을 가져야 한다.

강태공은 문공에게 천하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군주가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자기가 제일이라는 자기 최고 의식에서 벗어나 타인을 섬기는 마음, 자기를 온전히 내려놓는 마음을 지녀야 천하를 다스릴 있는 진정한 군주가 된다는 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소통은 주고받는 정보와 사실 그리고 환경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갈등보다는 사람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소통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소통에 따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런 점에 입각하여 다른 사람들과 원활하게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사소한 것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타인의 실수도 너그럽게 포용할 있는 포용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보다 큰마음을 가지고 소통에 임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다음 아래의 6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상대방보다 우월적인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과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할 아는 동병상련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비를 맞으면 함께 비를 맞고,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방을 배려한다.

자기가 높은 곳에 있다고 자랑하지 않으며 상대방이 낮은 곳에 있다고 무시하지 않는다.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여 주는 사람이 진정으로 마음이 사람이다.

둘째, 승패를 겨뤄야 하는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일부러 승리를 양보한다. 손해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는 기꺼이 자기가 손해를 감수한다. 이겨도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 않고 상호 기쁨을 함께할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셋째, 상대방의 말을 최대한 들어주면서 상대의 요구 조건을 최대한 수렴하는 자세를 취한다.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사람의 말을 정성스럽고 호기심 어린 태도로 듣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친절을 베풀며 너그럽게 양보한다고 해도 경청이 수반되지 않으면 그것은 좋은 소통이 아니다.

넷째, 마음이 사람은 상대방을 칭찬하는 인색하지 않다. 상대방에게 약점이 있다고 해도 일부러 약점을 들춰내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은 재주를 가졌어도 이를 부풀려 칭찬하되 상대방이 놀림을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상대방을 아주 기분 좋게 칭찬한다.

다섯째,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은 작은 사람처럼 보인다. 외유내강이라는 말이 있듯이 안으로는 보이고 밖으로는 매우 유순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사람이다.

단순히 육체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고 거대한 몸집을 가진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사람이다. 얼굴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으며,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은 사람이 통이 사람이다.

여섯째, 겸손, 양보, 경청, 칭찬, 순수성 이러한 단어와 친한 사람들이 통이 사람이다.

물론 이외에도 마음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단순히 필자가 말하는 여섯 가지를 갖춰야 큰마음으로 소통하는 소통의 달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소통의 사람의 대열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필자가 말한 여섯 가지를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에 더하여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과 순수한 마음으로 정겹게 미소를 띠어 준다면 상대방은 의심의 여지 없이 기분 좋은 상태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에 임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소통을 하는데 갈등이나 불협화음이 있을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