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옥션’이 뭐예요?…‘2019 광양아트옥션’
‘아트옥션’이 뭐예요?…‘2019 광양아트옥션’
  • 광양뉴스
  • 승인 2019.11.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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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처음 열리는‘미술작품 경매’
지역 및 전국 신진작가 50명, 400작품 전시•판매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은 오는 11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4일 동안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2019 광양아트옥션」을 개최한다.

이번 아트옥션은 광양예술창고(가칭) 문화재생사업에서 내년 도립미술관 개관을 앞두고‘문화도시 광양’이미지를 고취시키고자 마련한 전시로 총 4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옥션은 미술품을 경매한다는 뜻으로‘2019 광양아트옥션’에서는 옥션리스트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경매하여 낙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30점이 경매에 오른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는 기회로 광양 미술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참여 작가로는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여 큰 호평을 받은 광양의 김두엽-이현영 (母子)과 故 이강하 화가의 아들 현대미술가 이조흠, 전라남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이존립, 2016 올해의 작가상에 빛나는 한임수, 서울에서 활동 중인 색의 마술사 김석영, 행위예술가이자 맨드라미 작가인 배달래, 온 가족이 예술가 집 안인 조규일 작가의 아들 조 솔 조각가까지 이름만으로도 저력이 보이는 화가들 이 참여한다.

사업단 관계자는“옥션을 통해 미술품을 경매하는 것은 지방에서는 이례적인 행사다”며“지역 미술시장의 이색적인 환경조성과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시일정은 1부(11. 27. ~ 12. 1), 2부(12. 2. ~ 6), 3부(12. 7 ~ 10)로 나뉘어 열리게 되며, 본 개막식은 12월 2일 오후 4시30분이다. 작품경매는 12월 2일과 7일에 두 번 열린다.

현장에서 낙찰 받은 미술품은 본인이 직접 가져가면 된다.

 

<인터뷰>

 

이설제, 2019 광양아트옥션 총감독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광양에서‘2019 광양아트옥션’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양시가 주최하고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아트옥션의 총감독을 맡은 이설제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설제 감독은“이번 행사는 전라남도 도립미술관 건립과 광양 창의예술고의 개교와 함께 남도예술의 메카가 될 수 있는 본고장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첫 발을 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광주, 서울 등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유명 작가 뿐 만 아니라 참신하고 실험적인 청년작가 및 지역작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이번 아트옥션에서는 그림, 조형물 등 30여점이 경매에 붙여진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됐으면 좋겠다”며“이번 아트 옥션을 통해 광양이 문화예술도시로 차근차근 성장해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설제 감독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 백제예술대, 동신대, 순천대 출강 경력, 인도, 일본 등 작품 해외전시 등과 2017년 화순 설치미술제 총감독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