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이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동네 좋은가게 14] 금호동 몰오브광양 ‘광양특산품점’
광양신문이 소상공인을 응원합니다 [동네 좋은가게 14] 금호동 몰오브광양 ‘광양특산품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1.22 18:17
  • 호수 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실장아찌, 곶감빵 등 다양한 광양특산품이 한 자리에

광양시와 전남신용보증재단이 실시하는 2019년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 프로그램에 광양지역 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광양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수료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경영혁신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체계적인 대외 홍보가 부족해 지금까지 활성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광양신문은 고한상 사진가 (포토센터 대표)와 함께 업체를 방문, 사진과 글을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지역의 소상공인들에 도움이 되고자‘동네 좋은가게’ 라는 지면을 통해 공예, 미용, 조명, 애견, 커피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은 열 네 번째로 금호동 ‘광양 특산품’ 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금호동 쇼핑몰 ‘몰오브광양’에 가면 매실엑기스, 매실장아찌, 곶감빵 등 다양한 광양 특산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오픈 1년여를 맞은 이 가게 이름은 ‘광양특산품’. 양혜숙 씨가 사장이다.

포항에서 아는 이 하나 없는 광양으로 이사 온 지 10여년. 양혜숙 사장이 광양에 와서 가장 매력을 느꼈던 것은‘매실’이다.

양혜숙 대표

양 사장은 “20년전 친정아버지가 위암수술을 하고 항암치료 할 때 된장을 물에 조금씩 타서 먹으면 좋다는 한의사의 말에 좋은 된장을 찾다가 광양 매실된장을 알게 됐다”며 “특산품 가게를 열기 전 잠깐 분식점을 운영할 때도 매실을 활용해서 맛을 냈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이 광양특산품 가게를 열게 된 것도 매실로 만든 좋은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다.

매실의 장점에 반한 양 사장은 광양을 찾는 사람들은 꼭 광양매실로 만든 특산품을 사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다압 등 먼 곳까지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도 교통이 편리한 곳에 특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가게를 열었다.

양 사장은 “일단 가게는 열었는데 아는 사람도 드물고, 알리긴 알려야겠는데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하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경영혁신 지원프로그램에 문을 두드리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홍보방법 등을 알았고 배운 대로 했더니 손님들이 찾아오고 매출이 기대이상으로‘많이’ 올랐다”고 기뻐했다.

이어 “전남신용보증재단과 광양시 지역경제과에서 소상공인을 위해 성심껏 노력해 준 덕분이다. 지역경제과 과장님을 비롯해 팀장님, 주무관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이제는 제법 많이 알려져서 다른 지역에서 출장 왔다가 특산품을 사갖고 가는 고객과 택배주문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혜숙 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워하는 행정절차에 대해 지역경제과 담당자들이 세심하게 배려해 준 덕분에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됐다”며 “광양시 지역경제과에 대해‘무한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몰오브광양’에서 특산품 점과 카페 망고식스를 함께 운영하는 양혜숙 사장은 “몰오브광양이 광양제철소나 광양 관광을 오는 방문객들이 꼭 한 번 들렀다 가는 코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김영신 기자

사진=고한상 객원사진기자

▶ 주소 : 금호로 26 몰오브광양 2층 205호

▶ 문의 : 061) 791-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