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개최’
제1대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개최’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11.22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참여예산 참여기회 확대 등
직접 발굴 안건 상정•의결 체험
시“세부검토 후 시정반영 결정”

제1대 어린이·청소년의회 본회의가 18명의 어린이·청소년의원들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본회의는 광양백운중 2학년에 재학 중인 제1대 어린이·청소년의회 박경서 부의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개회사 △활동사항 영상시청 △경과보고 △5분 자유발언 △안건상정 △의결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정현복 시장과 김성희 시의장 등이 함께 자리해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또한‘광양시 청소년 교육캠프 다양성과 참여기회 확대’,‘아침밥 먹기 캠페인 실시’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 시간이 이어졌다.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상정된 안건인 △광양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 관련 정책 참여기회 확대안(복지안전위원회) △청소년 흡연 해결방안안(복지안전위원회) △교복 자율화안(교육문화위원회) △편의점 담배 캐비넷 진열 의무화안(교육문화위원회) 등 총 4건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시는 의결된 정책 제안의 세부내용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한 후, 시정 반영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박경서 어린이·청소년의회 부의장은“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이 고민을 거쳐 발굴한 안건들이 광양시의 정책과 사업으로 실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은“활동하면서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본회의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알게 됐다”며 “의사결정 과정과 의사진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 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제1대 광양시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초등학생 8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1명 등 총 21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지난 4월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8개월 동안 주말을 이용해 복지안전·교육문화 등 2개 상임위원회별 입법활동과 정책 제안 준비, 아동권리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