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후천 광영고 교감,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장후천 광영고 교감,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 국무총리상
  • 김호 기자
  • 승인 2019.11.29 18:53
  • 호수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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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대회 국무총리상 이어 2번째 수상
심해어 철갑둥어 발광 제어시스템 연구 출품

 

광영고등학교 장후천 교감이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장 교감은‘심해어류 철갑둥어(Monocentric japonica)의 발광 제어시스템 및 세균 기원에 관한 연구’를 출품했다.

이 연구는 여수시 거문도 해안에서 불을 켜고 헤엄치는 철갑둥어를 채집해 ‘물고기가 어떻게 불을 켜고 끄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해 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장 교감은 이 연구를 통해 생물발광은 반딧불이처럼 특수한 발광세포가 있어 스스로 빛을 내는 것도 있고, 세균이 공생을 통해 빛을 내는 것도 있으나 철갑둥어는 턱 밑의 발광기관에 발광세균이 있어 불을 밝힐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으며, 더불어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발광세균 및 신종을 발견했다.

앞서 장 교감은 지난 2003년 과학교육 개선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제1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으며, 제4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도 가시망둑이 돌멍게에 산란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과학전람회는 1946년 광복 1주년을 기념해 과학기술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위해 해마다 열리는 대회로 가장 권위 있는 과학경진대회다. 올해는 1〜7월 치러진 지역예선에 총 5255점의 작품이 출품돼 300점이 전국본선대회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