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초, 전남 최초‘맞춤형 학생교육복지’실천
광영초, 전남 최초‘맞춤형 학생교육복지’실천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06 19:08
  • 호수 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거쳐 예산 편성•운영
수학여행비•신입생 학용품 구입비 지원 등
광영초 학부모 회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주먹밥 나눠주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광영초 학부모 회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주먹밥 나눠주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광영초(교장 백금숙)가‘맞춤형 학생교육복지’를 실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영초는 2019년 년초에‘맞춤형 학생교육복지 예산’을 편성, 누구나 경제적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동등하게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 모든 학생들이 그늘 없이 밝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광영초가 실천한 2019년 맞춤형학생복지교육 실천 사례를 살펴보면 △수학여행비 지원 △신입생학용품 구입비 지원 △매월 1회 주먹밥 나눔 행사비 지원 등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남교육정책을 학교단위에서 실현했다.

먼저 수학여행비 지원은 2018년과 2019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운영했다.

전체 수학여행비 중 숙박비와 조식비만 학생들에게 부담하게 하고 전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비롯한 모든 체험비 14만원 가량을 학교에서 지원했다.

신입생학용품 구입비 지원은 광양시의 2019년 교육환경개선사업 일환으로 제공된 예산을 지원받아 1학년 신입생에게 필요한 종합장,알림장,화일박스,줄넘기,리듬악기 등 1인당 7만1000원에 해당하는 입학준비물을 구입, 가방에 담아 학부모에게 전달했다. 또‘아침밥 먹고 등교하기’캠페인을 전개해 한 달에 한번 등교하는 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주먹밥과 음료를 준비해 나눠주었다.

정은미 학부모회장은“학부모회원들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챙겨주고자 새벽 5시에 일어나 따뜻하게 밥을 지어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었다”며“이 행사도 학교에서 예산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장용열 행정실장은“광영동에는 초등학교가 2개인데 광양읍권, 중마동권과 비교해서 무척 열악하다”며“명품교육을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금숙 교장은“작은 실천이지만 전남에서는 최초로 학생교육복지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는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며“선생님들을 비롯한 학교구성원, 학부모회원들의 깊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