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칼럼] 투자판단의 기본 3요소
[투자칼럼] 투자판단의 기본 3요소
  • 광양뉴스
  • 승인 2019.12.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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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환 대리 대신증권 광양지점 포트폴리오 매니저

금융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금융상품은 더욱 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금융상품을 분석하고, 그 중에서 자신에게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투자의 트렌드는 항상 변하기에, 과거의 성공한 투자경험이 있는 투자자산인 항상 미래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버핏의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투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이다. 투자 대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투자의 시작이고, 원금의 안전성을 보장받으며 적절한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바로 투자이다”

그렇습니다. 투자는 투기와 다릅니다. 철저한 분석과 고민을 통해 결정을 해야 합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 및 목표는 다르지만,투자시에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중요한 선택기준이 있습니다.

첫째,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둘째, 원금손실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

셋째, 필요시 현금으로 전환 가능한지

이는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 이 세가지를 뜻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투자를 판단하는 모든 지표는 아니지만, 투자판단의 기본이 되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수익성이란 투자한 금융자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뜻합니다.

수익성은 안전성과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안전성이 높은 상품은 수익성이 낮고, 수익성이 높은 상품은 안전성이 낮습니다. 말 그대로 High risk High return의 구조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안전성이란 원금을 잃지 않고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원금회수가능성이 높으면 안전성이 높은 것이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으면 안전성이 낮은 것입니다.

셋째, 환금성이란 자산을 팔아서 현금화하는 것인데, 이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금이나 주식 등은 환금성이 높은 자산이라 할 수 있지만, 부동산은 매도를 결정한 순간부터 수중에 돈이 들어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환금성이 낮은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플레이션 헤지여부, 비용, 세금 등도 투자판단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라는 유명한 명언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투자의 기본 원칙인 ‘High risk High return’과 같이 고수익이 있는 곳엔 반드시 거기에 따르는 위험이 있음을 명심하고, 투자 대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개인의 투자성향을 고려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