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이어온 ‘한국식당’, 백년가게 지정
4대째 이어온 ‘한국식당’, 백년가게 지정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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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는 숯불고기 원조…“맛에 대한 고집 이어갈 것”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광양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황대환)이 지난 16일 광양불고기의 원조 ‘한국식당’을 ‘백년가게’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자영업자들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지속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광양은 대한식당에 이어 한국식당이 두 번째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김문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을 비롯해 이갑주 전남소상공인연합회 회장, 황대환 광양시 소상공인연합회 황대환 회장 등 임원단,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식당’은 광양읍 매일시장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4대에 걸쳐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숯불고기 전통의 맛을 이어왔다.

지역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박영희 한국식당 대표는 “수년 전 자녀들이 가업을 이어받겠다고 해서 많은 고민 끝에 반드시 광양불고기 지킴이가 되겠다는 약속을 받고 허락했다”며 “이익보다 광양불고기의 원조라는 자부심으로 맛에 대한 고집을 꾸준히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