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단협, 광양제철소 대형사고 우려‘성명’
광양시단협, 광양제철소 대형사고 우려‘성명’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12.27 19:18
  • 호수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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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된 노후 시설 지적…설비교체•안전대책 요구

광양시민단체협의회가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규탄했다.

시단협은“포스코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반복적이고 수시로 발생하는 대형사고에 대해 최정우 회장은 시민들 앞에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반복되고 수시로 발생하는 광양제철소 대형사고의 근본적 이유 중 하나는 1987년 4월 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이 나온 지 32년 된 시설이 노후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며“그만큼 설비교체와 개선·정비·안전대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하지만 포스코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원가절감을 강조하면서도 안전은 뒷전인 격”이라며“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노후화된 설비 교체 등 안전관리시스템 전면 재검토 및 장기적인 계획 수립·공개 △현장에서 실천되는 안전대책 수립·실천 △최정우 회장, 광양시민들 앞에 나와 믿을 수 있는 대책과 재발 방지 약속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