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백운초, 신생아 모자 기부
광양백운초, 신생아 모자 기부
  • 김호 기자
  • 승인 2020.01.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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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백운초(교장 김미숙) 4~5학년 학생 60명이 쉬는 시간 틈틈이 만들어 온 신생아 모자 60여개를 지역 산부인과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색다른 나눔 방법을 고민하다 체온 보호가 필요한 신생아에게 체온을 2℃ 이상 올려주는 털모자를 만들기로 한 것.

교육과정 속에서 뜨개질을 배우진 못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가르쳐주고 도와주며 만들어간 모자는 제법 그럴싸한 모습을 갖췄다. 학생들이 정성들여 만든 모자는 광양 미래산부인과에 비치돼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김미숙 교장은“학생들의 나눔이 지역사회로 돌아가는 것은 지역사회가 곧 교육의 장임을 보여준다”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나눔을 실천한 경험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