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 남자 볼링팀 창단…선수단 5명
한려대, 남자 볼링팀 창단…선수단 5명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1.03 20:17
  • 호수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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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건 단장•백상우 감독 필두
전남도 내 대학 중 2번째 출범

한려대학교(총장 류지협)가 최근 볼링팀을 창단해 선수단 창단식을 열었다.

한려대 볼링팀은 신명건(사회체육학과 교수) 단장을 필두로 백상우 감독과 5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던 전남 볼링은 더욱 공고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대학부가 전남과학대학교와 더불어 ‘양강 체제’는 물론 중-고-대-일반(광양시청, 곡성·고흥군청)의 체계적인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공고히 했기 때문이다.

볼링팀 창단 멤버는 구례 소재 전남자연과학고 졸업 예정‘3인방’인 박준세, 박성훈, 박대희를 비롯해 제주 남녕고 졸업 예정인 이승철, 김호진이 합류했다.

이들 모두 올 한해 전국규모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수 선수들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먼저 박대희는 제3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여종별볼링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와 제2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마스터즈 1위에 올랐다. 박준세는 제23회 대구광역시장기 전국남여볼링대회 개인전 1위, 제3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 5인조전 1위 이력을 보유 중이다.

김호진은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2인조전 1위, 이승철은 제3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창단팀 임에도 출중한 기량을 겸비한 선수들을 확보한 한려대 볼링팀은 당장 내년부터‘신인의 반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백상우 감독은“전국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전남에서 대학 볼링팀이 창단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박종남 전남볼링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려대학교에 감사하다”며“올 겨울 선수들과 굵은 땀방울을 흘려 첫 해부터 파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남 전라남도볼링협회장은“내년에는 한려대 여자 볼링팀까지 창단해 초-중-고-대-실업으로 이어지는 연계육성을 확립하고, 전남 볼링이 전국 최고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남볼링은 △중학부(곡성중·구례중·구례여중·고흥여중·목포제일중) △고등부(전남자연과학고·전남조리과학고·고흥산업과학고·목포공고)가 팀을 육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남볼링은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10년 동안 2위 2번, 3위 6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