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루니’이종호 친정 전남 복귀
‘광양루니’이종호 친정 전남 복귀
  • 김호 기자
  • 승인 2020.01.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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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격루트 물꼬‘기대’
올 시즌 전력 상승 선봉장

‘광양 루니’이종호(28)가 전남으로 복귀했다.

이종호는 지난 7일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고 7일 전남과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는 강인한 피지컬과 체력을 바탕으로 많은 활동량과 투지 높은 공격을 보여주는 이종호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특히 좌우측면 및 전방에서 전남의 공격 루트를 열어‘전남의 해결사’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은 상호 합의하에 계약기간과 계약금 및 연봉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호는“고향팀 전남으로 돌아와 선수생활을 하게 돼 기쁘다”며“비록 전남이 2부 리그에 있지만 올 시즌 말에는 승격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종호는 지난 해 울산 현대 소속으로 일본 J2리그 V 바렌 나가사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아직 울산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공격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영입을 노리던 전경준 감독의 눈의 띠어 다섯 시즌 만에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순천중앙초와 광양제철중, 제철고를 거쳐 2011년 전남 유니폼을 입은 이종호는 2015년까지 5년간 148경기에 나서 36득점 14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광양의 아들’이라는 닉네임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앞서 전남은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돼 13승 9무 14패(득43, 실47)를 기록하며, 10팀 가운데 6위(승점 48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