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 낭송대회…대상 200만원
윤동주 시 낭송대회…대상 200만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1.17 17:43
  • 호수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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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윤동주문학연구보존회, 3월 27부터 2일간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120명 접수

(사)윤동주문학연구보존회(회장 윤태현)가 광양시의 후원으로 윤동주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는 전국 시 낭송대회를 개최한다.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 120명을 접수받아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윤동주 전국 시 낭송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째다.

예선은 3월 27일, 본선 및 시상은 3월 28일이다.

대회는 자유시를 낭송하는 예선과 윤동주 시를 낭송하는 본선으로 치러지며 자유시 낭송으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50명은 27일 1박 2식의 음식을 제공받으며 윤동주 육필원고가 보존된 망덕 정병욱 가옥과 광양매화마을을 돌아보게 된다.

시상은 장려상부터 대상까지, 상금도 풍성하다.

장려상 5명에게 20만원, 동상 4명에게 30만원, 은상 3명에게 50만원, 금상 2명에게 100만원, 대상 1명에게 200만원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사)윤동주문학연구보존회 사무실 061-767-6633 또는 천창우 사무총장 010-3601-4939 로 문의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한편 일부 문인들은‘북간도’를 윤동주의 몸이 태어난 곳으로,‘광양’을 윤동주 시의 본산이라고 부를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천창우 윤동주문학연구보존회 사무총장은“중국에서 윤동주를 조선족 시인으로, 중국시인으로 홍보하고 있다. 광양은 윤동주 육필원고가 발견됐고 윤동주 문학이 살아난 곳이다. 광양이 아니었으면 시인 윤동주는 없었을 것이다”며“윤동주와 광양의 관계를 알리고 정체성을 찾고 문화관광사업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낭송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해 10월 열린 첫 시낭송 대회에는 문학잡지를 통해 대회소식을 접한 전국의 100여명이 참가해 주최 측이 제공한 숙소와 광양을 대표하는 음식 광양불고기를 맛보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