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취업교육생‘모집’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취업교육생‘모집’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1.23 16:48
  • 호수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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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수료 후 취업까지 연계
교육·교재비 전액무료, 수당 지급
기계정비·전기설비 각 20명 모집
수료 후 취업자 만족도 높아
△ 공장자동화 인력양성 과정

광양만권 일자리사업단(센터장 문성웅)이 기계정비 20명, 전기설비20명 등 두 직종에 종사할 취업교육생을 모집한다.

입학·수료에 이어 취업까지 연계하는 이번 취업교육은 다음달 26일에 개강한다.

교육과목은 △기계정비일반 △공유압일반 △설비관리기능 △WATER&HYD PUMP분해조립 △회전기계 얼라이먼트 △전기용접/가스절단 등 7개 분야의 기계정비 △전기기능사 △전기제어기술 △계측장비활용 △내선공사 △전기용접/가스절단 등 5개 분야의 전기설비를 교육한다.

모집대상은 취업성공패키지 대상자, 취업준비생, 졸업예정자, 연매출 1억5000만원 미만 자영업자, 실업급여 수급자 등이다.

△ 기계설비 인력양성 과정
△ 기계설비 인력양성 과정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수당도 지급한다.

광양지역 외 타지역 지원자에게는 숙박비를 별도로 지급하는 등 청년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경근 전담책임자는“누군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큰 덕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매달 일정액의 수당을 받으면서 교육을 받고 3개월 후에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회사에 취직해 3500여만원의 연봉을 받고 일할 35세 미만의 청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신중년 인력양성 과정
△ 신중년 인력양성 과정

한편 사업단은 지난해 전남형 주력산업 고용안정프로젝트 기초산업분야 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기계설비인력양성과정(32명) △산업운송장비인력양성과정(36명) △공장자동화인력양성과정(8명) △신중년인력양성과정(18명) 등 총 110명을 배출했고, 이중 8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의‘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고용기관단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미취업자에 대한 양질의 기능훈련과 취업알선을 지원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2020년 교육과정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792-0116, 010-5115-9284로 문의하면 된다.

[수료자 인터뷰]

 

이재우(남·61, 지게차운전과정 수료, (주)지오이엠비 근무)

“희망 잃지 않고 제2의 인생 펼쳐”

이재우 씨는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근무하다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위해 3년 동안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는 등 재취업을 위해 이력서를 이곳저곳에 넣어봤으나‘나이 들어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무료교육과 교육수당도 지급하고 취업알선까지 해준다는 일자리사업단에 입학원서를 내게 됐다.

‘나이 60이 넘으면 취업이 쉽지가 않으나 의욕이 넘치니 검토해보겠다’는 사업단의 배려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 늦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하게 됐다.

이 씨는“희망을 버리지 않고 도전하면 되는구나, 이제 당당하게 나를 반겨주는 회사에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세옥(남·25, 기계정비과정 수료, 혁성실업 근무)

“전문직업인으로 배워볼 만 한 기술”

김세옥 씨는 일자리사업단의 기계정비과정을 수료하고 혁성실업에 취직했다.

실업계고 기계과를 졸업했지만 아르바이트와 객지생활로 생활비를 벌며 살아오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일자리사업단 기계정비과정에 입학했다.

김세옥 씨는 처음엔 크게 기대 안하고 그럭저럭 다녔으나 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기술을 가져야 한다는 일자리사업단 교수진의 조언으로 점차 흥미를 갖게 됐고 전문적인 기계정비기술을 배우며‘배워볼 만 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공부했다.

공구종류와 사용법, 부러진 볼트 빼는 법, 정밀측정기 종류와 사용법, 도면해석 등 하루 6시간씩 4개월 씩 열심히 공부한 끝에 취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