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부터 중증까지 책임진다
치매, 초기부터 중증까지 책임진다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1.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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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통합관리‘구축’
시설보강, 기반구축 다져

광양시가 치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지내도록 치매안심종합관리대책을 수립해 치매안심센터·치매쉼터(분소)·치매안심마을·공립노인요양병원 병동확충 등을 순차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현재 지역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9명 중 1명이 치매환자로 전국대비(10명 중 1명) 약간 높은 치매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2018년 리모델링을 마치고 정식개소한 치매안심센터가 지역사회 치매허브기관으로서 중추적 기능을 맡고 있다.

또한 치매쉼터는 전남에서 유일하게 폐교(진상초 황죽분교장)를 활용한 설치사업이 선정돼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기존 치매안심센터 분소 기능뿐 아니라 인근에 거주하는 치매어르신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보건소가 치매쉼터까지 차량을 운행해 치매 어르신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양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65억원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2021년까지 기존 96개 병상에서 198병상으로 증축할 계획이다. 전문 치료를 위한 시설장비가 보강되면 치매 집중치료병동 시설을 갖춰 치매 안심요양병원으로써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어 다양한 시책이 지원되고 있다. 지난해는 치매쉼터 설치, 치매약제비 지원, 건강장수 치매예방프로그램 등이 보건복지부 우수프로그램상을 받았다.

특히 치매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전남에서 최초로 시행된 우수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치매어르신 697명이 약제비 혜택을 받았으며, 소득기준에서 탈락된 216명은 시가 지원하는 등 치매환자 전원이 혜택을 받았다.

이밖에도 △치매안심공동체 치매안심마을 조성 △인공지능 치매돌봄로봇 보급 △치매단계별 통합관리체계 구축 △치매예방지도자 교육 확대 등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