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에서 전국 최강 고교축구팀 가린다”
“광양에서 전국 최강 고교축구팀 가린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0.01.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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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2월 11일 킥 오프, 13일간 열전

전국 축구 명문고 26개 팀 참가
예선전, 조별 풀리그 진행
16강 이후 토너먼트 방식
지난해 열린 제21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모습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2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축구 명문 도시 광양에서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축구명문 고교 26개 팀이 광양공설운동장을 비롯한 4개 경기장에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지난 29일 광양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각 팀 지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진 추첨을 했다.

국내 유명 유스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의 향방을 가리는 추첨장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지난해 우승팀 매탄고와 준우승, 3위 팀 모두가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추첨 결과는 △1조, 영광FCU18·삼일공고·서울공고·금호고 △2조, 전북새만금FC·순천고·원주공고 △3조, 능곡고·대륜고·청운고 △4조, 영등포공고·매탄고·광운전자공고로 결정됐다.

이어 △5조 파주축구센터·안산그라너스·오현고·숭의과학기술고 △6조, 남강고·경기FC광주UTD·계명고 △7조, 영생고·안성맞춤FC·안양공고 △8조, 경기청담FCU18·풍생고·광양제철고 등이 결정됐다.

예선전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조별 풀리그로 진행되며, 16강전 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다.

조영진 체육과장은 “광양시는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광양공설운동장 등 4개 경기장에 자원봉사, 진행요원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 원활한 경기 진행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2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참가팀(26팀)이 예년(21회 35팀)에 비해 26%가량 줄어들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백운기 대회 일정과 비슷한 시기에 전국적으로 고교 축구대회가 3곳에서 더 개최되는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대회의 질과 수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와 비슷한 시기에 개최되는 대회는 △제51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2.10~23. 경남 양산) △제42회 문체부장관배 전국고교축구대회(2.10~22. 경남 고성) △제56회 춘계 한국고교축구연맹전(2.11~25. 경남 합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