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시청 전 부서 총력전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시청 전 부서 총력전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2.07 18:29
  • 호수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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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방역물품 긴급지원
의사간담회 열어 방안 논의
예정된 주민토론 취소 결정

광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청 모든 실과소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운영돼 온 방역대책본부를 같은 달 31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집중 관리에 나섰다.

먼저 지난 5일 지역 내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기관, 버스터미널, 도서관 등 인구가 밀집되는 장소에 손 세정제 1500병을 배부했다. 마스크 1만매는 의료인을 비롯해 시청·읍면동 민원실·공공시설에 우선 지원했다.

같은 날 시보건소는 방역대책상황실에서 이정희 보건소장 주재로 광양시 의사회 관계자들과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의료기관 대표자들에게 중국을 다녀온 의료기관 종사자와 간병사를 업무에서 배제해 줄 것과 병원 내 행사 자제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주요 대응요령을 안내했다.

또한 의사회와 보건소 대응팀 간의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질병관리본부의 가이드라인, 대응지침 개정 내용 등을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선별진료소로 운영 중인 광양사랑병원 모든 종사인력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환자는 마스크 착용 후 내원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환자 접촉자 능동감시를 위한 1:1관리 전담공무원을 지정했다. 지역 내 의료기관·행정기관·다중집합장소 등에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포스터와 배너를 부착·설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신종 코로나가 환자의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공중화장실 특별소독도 추진됐다.

오는 25일 예정된 관문 경관개선사업 시민 원탁토론회도 취소됐다. 대신 별도의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성을 철저히 관리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매뉴얼대로 차분히 응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