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4000억원 투자해 3고로 개수공사
광양제철소, 4000억원 투자해 3고로 개수공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2.14 17:19
  • 호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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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까지 개수공사 예정
기존보다 80만톤 ‘생산 증가’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가 지난 12일부터 5월 28일까지 3고로 개수공사에 돌입한다.

3고로는 지난 1990년 준공돼 2007년 한 차례 개수를 거쳐 4600㎥의 내부 용적을 갖추고 있다.

이번 개수공사로 내부 용적이 4600㎥에서 5500㎥로 확대되면 기존 대비 80만톤 이상의 조강생산 능력이 증대된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환경과 수익성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제철소는 개수공사 기간 중 투입되는 인원은 안전강화를 위해 안전교육 이수자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고,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분진을 막기 위한 대형 방진망을 설치하는 등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하루에만 1200명 가량의 공사인력이 투입되고, 40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포스코는 광양 5기·포항 4기 등 총 9기의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3고로 개수공사가 끝나면, 기존에 운영 중인 6000㎥ 세계 최대 내부 용적을 갖춘 광양 1고로, 5500㎥ 내부 용적 광양 4·5고로, 5600㎥ 내부 용적 포항 3·4고로와 함께 총 6기의 초대형 고로를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