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변철주 경위, 시민들과 85세 노인 생명 구해
광양경찰서 변철주 경위, 시민들과 85세 노인 생명 구해
  • 김호 기자
  • 승인 2020.02.14 17:27
  • 호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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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중 경직되며 쓰러져
119 신고·응급조치‘진행’

광양경찰서 변철주 경위(청문감사관실)가 시민들과 함께 목욕 중 쓰러진 노인의 생명을 구해 지역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일 낮 12시 50분쯤 광양읍의 공중목욕탕 남성샤워실에서 85세 어르신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온몸이 경직되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이자 변 경위를 비롯해 주변의 시민들은 곧바로 몸을 주무르는 등의 초기 응급조치를 취했다. 119 신고 후 의식이 돌아온 어르신에게 물어 가족에게 해당 사실도 알렸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체온을 확인하고 회복을 도왔다. 때마침 가족들이 목욕탕으로 달려와 노인은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한 소방관은“신속한 대처로 어르신께서 빠른 회복을 해서 천만다행”이라며“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은 보호자와 함께 목욕탕에 입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위는“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나서서 응급조치를 했을 것”이라며“현장에 있던 여러 시민들이 함께 도와서 구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