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상 마로정 사두
박우상 마로정 사두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2.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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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도 9계훈 실천하며 연마하고, 궁도인 상호 간 화합 이끌겠다”

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로정 16대 사두에 박우상 씨가 취임했다.

박우상 사두는 경북 청도 출신으로 2000년 마로정에 입정 처음 활을 잡은 이후 사범, 총무, 부사두, 궁도연합회 사무국장, 청년궁도회 회장, 시·도 궁도협회 이사를 지내고 2003년부터 전남 도민체전 등 광양시 궁도대표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박우상 사두가 처음 궁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0년으로 올해로 20년째 궁도인의 길을 걷고 있다.

1986년 사업차 광양에 와서 정착한 박 사두는“테니스, 축구, 등산, 골프 등 여러 운동을 해봤지만 궁도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처음 시작부터 인내심이 필요한 정신수양 스포츠다”며“앞으로 궁도 9계훈 실천과 궁도를 연마하고 궁도인 상호 간 화합을 이끌어 마로정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마로정은 지난 15일 이취임식과 궁도대회를 함께 가졌다. 이날 궁도대회는 마로정, 유림정, 백운정, 망덕정 궁도인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 유림정이 단체전 1위를, 백운정이 2위를, 망덕정이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은 장년부 1위에 김승효씨, 여자부 1위에 강은주씨 등 마로정 회원들이 모두 차지했다.

마로정은 중마동 가야로 65에 위치하고 있으며 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궁도장으로 5·60대가 주축이 되어 8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궁도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전통무예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며 기교나 기술 보다는 심성의 연마를 중시하고 육체건강과 정신수양에 좋은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